최근 가장 핫한 소재, '유리'! 삼성전기, SKC, LG이노텍까지 유리 기판 개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과연 유리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요?

[ 유리는 반도체·데이터센터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

삼성전기, SKC, LG이노텍 등 주요 업체들이 유리 기판 시범 생산에 돌입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유리는 기존 기판 대비 열과 변형에 강하고, 회로 구현 능력도 뛰어나 AI 반도체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특히 유리 기판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40% 빠르며, 미세 회로 설계에도 유리해 AI 서버 최적화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광섬유, 스마트 글라스 등 다양한 AI 인프라 소재에도 유리가 적용되며 활용 범위가 급속히 확장 중이고, AMD, 인텔, 삼성까지 이 기술을 미래 전략으로 점찍은 만큼, “AI 시대를 움직일 핵심 소재는 유리다”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유리는 아직 ‘변수가 많은’ 기대주일 뿐이다  ]

유리 기판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깨지기 쉬운 물성, 기존 공정과의 낮은 호환성, 수율 이슈가 상존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소형 유닛 단위로 공정을 진행하며 속도를 내고 있지만, 생산성 저하라는 리스크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리기판 관련 상용화된 성공 사례가 아직 적고, 글로벌 AI 수요가 반드시 유리 기판 중심으로만 흐를 것인지 불확실성도 존재합니다. 결국 “지금은 과도기일 뿐, 유리가 완전한 대세가 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