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오픈AI 샘 올트먼 CEO의 만남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면서 K-반도체는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주도권 경쟁의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한국이 AI 시대의 필수 메모리 허브로 자리 잡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아래 두 가지 주장 중 여러분은 어떤 의견에 더 공감하시나요?
[ K-반도체, 세계 AI 인프라의 중심에 설 것이다 ]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규모 HBM 공급을 요청하면서, AI 시대의 ‘메모리 주도권’을 한국이 쥐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1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공급 물량은 단순 계약을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기회로 해석됩니다. 정부 또한 “AI 3대 강국(G3)” 전략의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는 절호의 계기로 보고 있습니다.
[ 초대형 협력이지만, 과도한 낙관은 금물이다 ]
구체적인 계약 체결이 아닌 ‘협력의향서(LoI)’ 수준이라는 점에서 실질적 수익화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미국 내 인프라 구축 중심의 투자 구조상, 장비·인력·세제 등 다양한 정책 리스크도 상존합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 AI 투자 열기가 식을 경우, 실수요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